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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스콜피온】
어느 아주 오래된 지하성에 관한 어떤 전설이 있는데, 그것은 그곳의 가장 두려운 존재는 마왕이 아니라 사람을 매혹시키는 어떤 한 마녀라는 것이었다. 머리 위 검붉은색의 특대 사이즈 마녀모자는 그녀의 지위를 상징하였으며, 모자에 달려 늘 빛을 내는 가시 모양의 무늬는 그녀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 같다. 그녀는 가장 오래된 고대 마법과 악랄한 마법의 약으로 상대방을 모질게 능욕하기 때문에, 전장에서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순간 더 이상 도망칠 방법이 없다. 적을 능지 할 때마다 발생하는 쾌감은 그녀의 가시와 스콜피온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떨어져 나온 적의 살과 피는 그들의 자양분이 된다. 전투할 때 죽였던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비명과 무릎을 꿇고 애걸복걸하는 모습을 떠올릴 때면, 리타의 성욕은 정점에 이르게 되며 이와 함께 수반되는 방대한 색정석의 에너지는 전장을 단숨에 파괴시킬 수 있을 정도이다.
【데빌 루시퍼】
지하성 안에서 신출귀몰한 것은 비단 박쥐만이 아니라 비행 속도가 박쥐를 앞서는 데빌 루시퍼다. 양면성을 엿볼 수 있는 그것의 검은색과 오렌지의 색 조합처럼, 가슴속에 얼음장같이 차가운 겉모습과 대비되는 어떤 뜨거운 감정을 숨겨져 있는 듯하다. 항설에 따르면 데빌 루시퍼는 지하성에서 홀로 사랑하는 주인을 찾고 있다 하지만, 그 주인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호기심 많은 어느 모험자가 목숨을 걸고 주인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려 시도했다가 다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데빌 루시퍼는 여전히 지하성 안을 하염없이 배회하고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것의 특징인 가슴에 달린 리본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지하성 모험을 할 때 만일 그것과 마주치게 된다면, 정신을 가다듬고 숨을 죽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순식간에 당신을 목숨을 앗아갈 것이니... 그것에게 있어서 주인을 찾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놈들은 전부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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