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비아
「그 역겨운 눈빛 어서 집어치워! 교황의 딸에게 이게 무슨 짓이야!」
여교황 사라의 딸이자, 왕녀의 고귀한 신분인 페니비아는 언제나 주위의 세심한 보호에 휩싸여 성장해왔다. 우아한 자태와 단정한 말투로 위장하고 있지만, 타고난 교만함은 감출 수 없는 페니비아. 그녀는 성숙해갈수록 자신의 마음대로 모든 것이 되지 않음을 점점 깨닫게 된다. 햐키류지를 흠모해 그와 혼약을 맺지만, 그녀의 모친인 여교황 사라는 페니비아의 이런 혼약에 동의하지 않고 다른 상대와 만날 것을 명한다. 이에 반발한 에드 성역의 왕녀 페니비아는 가출해 햐키류지를 찾아 떠나지만, 그녀가 머릿속에 그린 로맨틱한 전개와는 달리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진다.......
페니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