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쌍성 아나스티 & 푸른 은하 아나스나

붉은 쌍성 아나스티 & 푸른 은하 아나스나

【붉은 쌍성 아나스티】

의복점 바흐테나의 재단사. 의식의 흐름에 따라 떠올린 상상력으로 독특한 미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일단 흥을 주체하지 못하면 곧바로 이런저런 일을 벌여놓는 바람에 그녀의 동생은 그런 언니가 늘 걱정이다.

아나스티는 태양국 전임 공주 치즈루에게서 칠석제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서로 눈이 맞은 두 남녀가 온갖 역경 끝에 서로 만나게 되었다는 낭만적인 이야기를.

즉흥적인 아이디어로 동생과 함께 직녀가 되어 백마탄 왕자(시저)를 만나겠다 결심한 아나스티.

그리고 동화의 결말이 그러하듯,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고 한다.

「하아~ 사랑하는 이를 위해 천신만고 끝에 서로 만나 사랑을 나누었단 이야기! 너무 낭만적이잖아!」

 

【푸른 은하 아나스나】

의복점 바흐테나의 재단사. 훌륭한 솜씨를 자랑한다.

언니가 의식의 흐름대로 디자인을 떠올릴 때면 그것을 완벽하게 상품으로 제작해낸다.

하지만 늘 제멋대로인 언니가 일으키는 사고들로 골머리를 앓곤 한다.

아나스티는 올해 칠석제 때 자신이 좋아하던 로맨틱 스토리를 재현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수중에 있던 모든 업무를 내팽개치고 말았는데.

그런 언니를 다그칠 생각이던 아나스나, 하지만 그녀 역시 시저에게 똑같은 기대를 품고 있던 것이었다.

결국 아나스티와 함께 직녀 코스튬 의상으로 갈아입고 칠석제를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딱 이번뿐이야, 언니. 다음에 또 이러면 한 달 동안 간식 섭취 금지시킬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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